신임 윤우연 중앙시장 상인회장
“전국 관광여행사에 편지 보내 중앙시장 홍보”
투명하고 신뢰받는 신임 상인회 이사진 이끌 터
진인사대천명 신조, 호탕함 가미한 중앙시장 남자

▲ 신임 윤우현(58) 통영전통중앙시장 상인회장과 부인 문영례(55)씨. 평화건어물과 평화회초장집을 10년 간 운영해 왔다.

신임 윤우현(58) 통영전통중앙시장 상인회장은 남자답다. 지난 24일 만난 그는 목소리에는 힘이 실렸고 시원한 언변은 건강한 풍채와도 곧잘 어울렸다. 한마디로 중앙시장 스타일 호탕함이 넘쳤다.

그런 그가 지난 17일 통영중앙전통시장 상인회 회장에 당선됐다. 상인회 사무실에서 실시된 중앙전통시장상인회 회장 선거에서 총유권자 294명이 투표에 참가한 결과 윤우연 후보가 204표를 얻어 73%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2년 임기로 연임도 가능하다.

윤우연씨는 평화건어물과 평화회초장집을 10년 간 운영해 왔다. 중앙시장 상인대학 1기, 중앙시장상인회 본부장, 중앙상가아파트 운영위원장, 중앙방범초소 대원, 통영시새마을협의회 4개동 협의회장, 충무불교교양대학 제7기를 졸업했다.

윤 회장은 “2016년 친수공간 조성에 따른 주차장, 화장실 시설 확보, 문화관광형 시장 선정을 위한 노력, 시장환경 개선”을 공약했다. 부인 문영례(55)씨와는 슬하에 아들 윤장우(29)씨가 있다.
그는 “투명한 예산을 집행, 다음 상인회 이사진들에게 넘겨줄 때 잘했다는 칭찬도 받고 싶다. 또 금전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사에 신뢰를 쌓도록 하겠다.”며 “제값받기, 친철운동, 상인들의 친목도모, 쓰레기 확 줄인 시장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들 장우씨는 경찰 시험을 준비하던 중 가업을 잇기를 바라는 부친의 뜻에 따라 현장에서 직접 뛰면서 상도를 배우고 있다.

문화관광 전국 최상의 전통시장으로 가기 위한 밑거름을 그린다. 전국 관광회사마다 초대 편지 등을 활용한 중앙시장 알리기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관광 기반을 설명하고 맛집과 문화전통시장의 면면을 충분히 알린다. 문화예술인들이 머문 식당을 발굴하고 안내 문구를 통한 최적의 마켓 이미지를 갖춘다는 복안이다. 동피랑을 연계하고, 세병관을 잇고 충렬사와 강구안 문화마당까지 이어지는 문화지도를 충분히 관광여행사에 알려 찾아가는 세일즈를 펼친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중앙시장이 한단계 더 발돋움할 수 있는 관광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다지겠다는 포부이다.

윤우연 신임 회장은 ‘진인사대천명’을 꼽았다. 이는 사람 도리를 정성껏 다해 하늘의 뜻을 받들도록 하겠다는 의지였고 그의 40년 중앙시장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주변 상인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7남매를 키운 윤 회장의 어머니가 그에게 당부한 말은 “언덕은 내려봐도 사람은 내려보지 말아라”고 설명했고 “살면서 봉사해라”를 실천해오고 있다.

그는 중앙동과 태평도, 항남동 세곳 통합회장직을 맡아 수행해왔다.

그의 취미는 등산이다. 건강에 등산만한 것은 없다며 즐겨 찾는 곳은 북포루, 전국 명산을 누비고 다녔다.

시장 경기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온누리 상품권 활성화를 꼽았고, 상인들과 함께 노력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또 심야 방범 활동을 통해 범죄를 줄여 안전한 이미지를 올린다.

그는 17살때부터 중앙시장을 누비고 다녔다. 맨 몸으로 혈혈단신 지금 자리에 까지 오른 대기만성의 남자였다. 40여년간 삶의 현장에서 패기 넘치는 자신감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평화건어물은 오전 7시 문을 열고 11시 닫는다. 오는 1월 15일 중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이취임식을 가진다. 위치는 중앙시장 SC스탠챠다드 은행에서 활어 좌판 거리 30m 거리이다. 055)644-3617.